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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주식이론

주도주 골라내기

by Dr.쿤 2021. 11.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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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도주 후보 골라내기

강세장이든 약세장이든 그 시장에서 뛰는 말을 항상 존재한다. 통상적으로 주도주는 1~2년 동안 최소 100% ~ 1,000% 정도 수익을 내는 주식을 일컫는다. 주도주가 되기 위해서 반드시 만족해야 하는 조건을 한 가지 뽑는다면 그건 바로 '매출 상승'이다. 하지만 우리가 말하는 주도주를 골라내기 어려운 이유는 여러 가지 방식으로 우리의 판단력을 흐리게 만드는 거짓 정보와 소문들이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를 괴롭히기 때문이다.

성장주도주 후보를 1차적으로 필터링 하고 싶을 때 아래 방법을 고려해보자

1. 소문이나 정보의 가시성과 실현 가능성이 낮으면 제외하자
2. 정부가 컨트롤 하는 기업은 제외하자. (시장의 방향과 다른 방향을 취할 가능성이 있음)
3. 비지니스 모델이 쉬운 기업을 고르자.

1차적으로 위 조건을 만족하는 기업 후보군이 추려졌다면 다음 단계로 넘어가 보자. 우리나라도 산업이 점차 발달함에 따라 선진국 반열에 올랐다. 그에 따라 주도주의 유형도 많이 바뀌었다. 개발도상국은 인구성장에 기반한 내수산업이 폭발적으로 성장한다. 그리고 그런 기업들이 주도주일 가능성이 높다.

2. 주도주 후보 한번 더 걸러내기

하지만 선진국은 다르다. 벌만큼 번다면 그 다음은 '효율성'을 따지기 시작한다. 저비용 고소득 즉 ROE가 높은 기업들이 시장을 주도하기 시작한다. 소프트웨어 산업이 그러하다. 세계에서 가장 부자나라인 미국을 한번 살펴보자. 미국의 대표적인 주도주는 FAANG 이 있다. 최근 "FACEBOOK"이 사명을 "META"로 변경하면서 어떻게 불러야 할지 모르겠다. 아무튼 이 기업들의 특징을 아래와 같다.

1. 혁신기업이다.
2. 비싸다.
3. 다국적 기업이다.
4. 온라인/모바일 생태계를 주도한다.
5. 지속적인 개발로 진입장벽이 매우 높다(독점기업에 가깝다)

우리도 이제는 장기투자자 입장에서 위와 같은 성격의 주도주를 탐색해야 할 시점이 왔다. 혁신기업은 항상 비싸다. 간단한 이유다. 주가를 미래를 선반영 한다. 지금 주가가 비싸다는 것은 미래에 기업이 성장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논리로 볼 때 계속 성장하는 기업은 계속 비쌀 수밖에 없다. 오리려 주식이 싸진다고 느껴지는 순간, 그때가 매도해야 할 이유는 찾는 것이 보다 정확하다. 그렇다면 주도주들을 보통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을까?

3. 주도주들의 특징

1. 시장에 조정이 왔을 때 덜 빠지고, 시장이 돌아설 때 사장 강하게 올라간다. (사고싶은 사람이 많기 때문에)
2. 주도주는 52주 신고가를 기록하면서 랠리가 시작된다. (신고가를 무서워하지 말자)
3. 시장수익률을 압도하는 수익률을 유지한다.
4. 1년 이상 지속되는 주도주는 대부분 실적이 고성장하는 기업들이다.
5. 주도주는 20주 이동평균선을 지키며 상승한다. (약간의 돌파구간은 있을 수 있다)
6. 주도주의 매도 시기는 월봉상의 MACD 오실레이터가 하락반전 할 때 준비하면 된다.

제발 일봉차트만 보지 말고 주봉, 월봉 차트도 같이 보자. 장기투자를 말하면서 일봉 차트만 보는 것은 운전 시 자동차 핸들만 보고 운전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그럼 주도주는 언제 팔야야 할까?

3. 달리는 말에서 내려야 하는 순간

일단 한가지 기억할 것이 있다. 시장이 한번 크게 다치면 주도주도 바뀐다. 흔히 말하는 손바뀜 현상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원인은 다름 아닌 우리 때문이다. 기간 투자자를 비롯한 대형 투자자들은 일찍이 주도주를 발굴하고 매집에 들어간다. 그리고 벨류에이션 부담 즉 가격이 기준치를 넘어가는 시점부터 물량을 덜어내기 시작한다. 그렇게 물량이 풀리면 저가매수를 기다리던 우리들 개인투자자가 그 물량을 받아서 단기적으로 박스권을 형성한다.

그러다 갑자기 시장에 큰 데미지가 오면 이때부터 문제가 생긴다. 단타 투자자들이 판을 치기 때문이다. 갑자기 가격이 급락하면서 단타를 주로 하는 투자자 즉 악성 매수자들이 등장한다. 손바뀜이 이때 일어난다. 주식물량을 악성 매수자들 손으로 넘어가 잠시 반등을 줄 수 있지만 결국 단기 차익을 목적으로 매수에 임한 세력이기 때문에 머지않아 모두 매도한다.

통상적으로 이러한 이유에 의해 업황에는 문제가 없음에도 시장이 다쳐서 주가가 크게 급락하면 주도주는 바뀐다. 주도주 역시 머리에서 매도하는 전략보다는 어깨쯤에서 매도하는 방식이 좋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거 없다"는 속담을 기억하자. 주도주라는 것이 모두에게 상식이 되었을 때 우리는 매도를 고려해 봐야 한다. 주도주가 상식이 되는 순간은 아래와 같다.

1. 주도섹터의 다른 중소형 주식들이 실적에 상관없이 같은 섹터라는 이유로 50% 이상 급등할 때
2. 개인들의 신용이 역사적 고점 수준 이상에서 반년 이상 지속되었을 때
3. 일반 주식형 펀드의 대부분이 이 주식을 시가총액 비중 이상으로 채우고 있을 때
4. 증권 방송에서 말하는 투자 포인트들을 모두가 알고 있을 때
6. 해당 종목을 추천한 애널리스트들이 지나친 자신감에 차 있을 때

펀드매니저들을 너무 믿지 말자. 우리나라 명문대 출신의 펀드매니저들 중 80%는 시장수익률을 이기지 못하고 망한다. 그들이 망하는 이유는 우리보다 분석능력이 떨어지거나 계산을 못하거나가 아니다. 단 하나의 차이가 있다면 매수시점과 매도시점을 컨트롤할 수 없다는 것이다. 우리는 언제나 원할 때 매수와 매도를 할 수 있다. 단지 현명한 판단을 내릴 수 있는 투자자가 되면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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