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린저밴드 알아보기

1. 지표 분석의 개념

오늘은 기술적 분석 시 많이 사용되는 보조지표에 대해서 알아보자. 사실 많은 사람들이 기술적 분석에 대해서 회의적인 시각을 가진다. 장기투자보다는 트레이딩 관점에서 자주 사용되는 분석이고 어려운 개념들이 많아 일반인들이 이해하고 사용하기 어렵다. 나 역시 장기투자를 지향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술적 분석을 하는 이유는 시장의 분위기를 파악하고 싶어서 이다.

기술적 지표는 추세를 파악하거나 그 전환점을 찾는데 분명히 도움을 준다. 더불어 높은 확률로 괜찮은 매수시점을 잡으면 우리같은 일반 개미 투자자들은 상당한 심리적 안정감을 부여받을 수 있다.

지표 분석은 크게 추세지표, 오실레이터, 기타 지표 3가지 유형으로 나뉜다. 추세지표는 시장이 움직일 때 적합한 지표이고, 오실레이터는 횡보장에서 전환점을 포착하기 위해 사용되는 경우가 많다.

지표 분석을 할 경우 한 가지 지표에만 의존하는 것은 위험하다. 여러 지 표를 종합적으로 이용할 것을 추천한다. 최소한 2~3개 이상을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지표 분석은 어렵지 않다. 확인하는데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고 매우 직관적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가끔 어려운 기업분석을 건너뛰고 지표 분석만을 통해 투자를 감행하는 실수를 저지르곤 한다.

지표 분석은 내비게이션 음서 지원 서비스 정도로 이해하자. 우리가 보는 화면에 내비게이션은 전체적인 길을 한 번에 보여주는 게 아니라 당장 지나가야 하는 방향만을 알려준다. 그리고 음성지원 서비스를 통해 천천히 가야 하는지 또는 조심할 것이 있는지를 알려준다. 즉, 지표는 단기적으로 주가의 흐름과 상황을 파악하는 것에 의미가 있을 뿐, 그 이상도 그 이하고 아니다. 목적지가 정해져 있다면 오르막길을 안내해주던 내리막길을 안내해주던 그 결과는 같다.

2. 추세지표의 끝판왕 볼린저 밴드란?

테슬라(TESLA) 볼린저 밴드

볼린저 밴드는 월스트리트의 대표적인 기술적 분석가인 존 볼린저가 1980년대에 고안해낸 지표이다. 주가 변동이 표준 정규분포 함수에 따른다고 가정하고 위아래로 각각 상한선과 하한선을 경계로 등락을 거듭한다고 말했다.

먼저 이동 편규선을 중심으로 잡는다. 그리고 상한선과 하한선 폭은 추세 중심선의 표준편차로 계산한다. 갑자기 어려워할 필요는 없다. 휴대폰이나 PC로 접속 시 보조지표에서 설정하면 자동으로 차트에서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다로 계산할 필요가 없다.

볼린저밴드는 주가와 거래량 모두가 반영된 지표이기 때문에 기업의 실질가치와 투자심리 모두가 반영된 비표라고 볼 수 있다. 그렇기 때문에 기업의 실질가치와 투자심리 모두가 반영된 지표라고 볼 수 있고 그런 이유로 투자자들이 가장 사랑하고 신뢰하는 지표 중 하나이다.

볼린저 밴드는 가격 변동성이 커지면 표준편차가 커지면서 밴드의 폭도 같이 커진다. 반대의 경우에는 좁아진다. 쉽게 말해 어떤 추세라는 것을 형성할 때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폭이 넓어지고 횡보 시에는 좁아진다고 이해하면 되겠다.

3. 지지와 저항선

볼린저 밴드에 의하면 가격이 밴드의 중심선 위에 있을 경우 상승추세로 보고 밴드의 상한선이 저항선 역할을 하며, 반대로 가격이 밴드의 중심전 아래에 있을 경우 하락 추세로 보고 밴드의 하한선이 지지선의 역할을 한다.

실전매매 시 트레이딩 관점에서 매수는 볼린저 밴드의 하한선 부근에서 하는 것이 유리하고 매도는 상한선 부근에서 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볼 수 있다.

4. 가격 변동폭을 고려하여 매매하자

볼린저밴드에서 가격 변동폭을 고려한 매매신호는 가격대 폭이 상대적으로 좁아졌을 때 생긴다. 상하 목이 좁은 가격대를 형성했을 때 주가가 밴드 상한선을 뚫고 올라가면 매수 신호로 본다. 반대의 경우는 매도 신호로 보면 되겠다.

그리고 보통 볼린저 밴드의 상한 선 밖에서 안으로 재진입할 때는 일반적으로 매도 신호로 보고 반대로 하한선의 바깥에서 안으로 진입할 경우는 매수 신호로 보는 것이 통상적이다.

5. 볼린저밴드의 한계

하지만 주의하자. 이것은 트레이딩 관점에서 크게 유요한 내용이지 장기투자자에게는 그다지 실용성이 없다. 아무래도 차트의 움직임에 초점이 맞춰진 분석방법이기 때문에 기업의 본연의 가치를 파악하는 데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

서두에서 설명하였듯이 현재 내가 고른 투자기업의 현재 상황을 파악하고 조금이라고 유리한 매수 시점을 포착하기 위해 살펴보는 것 정도로 이용하길 바란다. 항상 순서는 기업분석을 통해 투자할 기업을 찾는 것이다. 기술적 분석은 그다음이다. 자전거에 보조바퀴를 아무리 좋은 걸 달아도 내가 페달을 밟지 않으면 앞으로 가지 않는다. 할 건 해야 한다는 소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