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식/위대한 투자자

윌리엄오닐-'CANSLIM 창시자' 알아보기 2탄

by Dr.쿤 2021. 11. 16.
반응형

위대한 투자자 윌리엄 오닐 2편 계속됩니다.

1. ‘CANSLIM 모델’로 2000% 수익

윌리엄 오닐은 성공하는 주식들의 특징에 대한 연구를 통해 3년 만에 ‘CANSLIM 모델’을 만들어냈다. 오닐은 62년 ~64년의 26개월간 무려 2000%의 투자수익을 거뒀다. 그리고 그 덕분에 뉴욕 증권거래소(NYSE) 최연소 회원이 됐다. 높은 투자수익을 거둔 최고의 종목들의 공통분모를 찾아내기 위해 노력했고 총 7가지로 요약하여 'CANSLIM' 모델을 만들어 냈다. ‘CANSLIM’은 주가급등 직전의 초기 상승단계에서 나타나는 7가지 주요 특징을 조합한 말이다.

1) C(Current Quarterly Earnings per Share, 현재 주당 분기순이익)
주가가 급격하게 올라가는 종목들은 시세 폭발에 앞서 직전 1~2분기 순이익이 급증했다. EPS 증가율은 높을수록 좋다. 매출액이 20% 늘었다면 순이익도 최저 그 이상은 늘어야 한다. 실적 부풀리기에 속아선 안된다. 반드시 전년의 같은 분기와 놓고 비교해야 한다. 일회성으로 끝나는 특별이익은 실적은 아무 의미가 없다.

2) A(Annual Earnings Increases, 연간 순이익 증가율)
최근 3년간의 연간 EPS 증가율이 증가 추세여야 한다. EPS 증가율은 최소 25~50% 이상이어야 한다. 증가율은 클수록 좋다. 신규 상장사라면 최대한 길게 순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나는지 살펴야 한다.

3) N(New Products·New Mana gement·New Highs, 신제품·경영혁신·신고가)
주가 상승을 위해선 신제품·서비스처럼 새로운 게 필요하다. 새로운 사고를 도입하는 경영혁신일 수도 있다. 신제품이 살아가는 방식을 혁신적으로 변화시킬수록 좋다. 신고가 종목은 더 오르고 신저가 주식은 더 떨어진다.

4) S(Supply and Demand, 수요와 공급)
수급이 최고 잣대다. 대개 발행주식수가 적은 게 좋지만 유동성이 떨어진다는 게 단점이다. 발행주식수보다 유동물량에 주목한다. 과도한 주식분할은 부정적일 수 있다. 공급물량의 급증을 초래하고 주가 흐름을 둔하게 만든다. 2~3차례의 주식분할은 그 주식이 천정을 쳤다는 징후다. 자사주 매입은 긍정적 신호다.

5) L(Leader or Laggard, 주도주·소외주 여부)
주도주를 사라. 싸다고 저가주를 사면 상승장에서도 오르지 않는다. 아무 종목이나 사지 말자는 것이다. 활황 업종에서 선두를 달리는 2~3개 종목은 놀라운 성장률을 보여준다. 또 주력품목에선 시장점유율 1위여야 한다. 주도주가 비싸다는 이유로 대안을 찾는데, 결코 주도주에 미치지 못하는 게 현실이다.

6) I(Institutions Sponsorship, 기관투자가의 뒷받침)
주가가 뛰려면 큰 수요가 필요하다. 대규모 수요의 원천은 기관투자가다. 최고의 주식이라면 으레 다수의 기관투자가가 보유하고 있다. 최근 어떤 종목을 새로 비중 있게 편입했다면 눈여겨봐야 한다.

7) M(Market Direction, 시장의 방향)
앞의 6가지를 다 지켰어도 시장 방향과 어긋나면 75% 이상 떨어진다. 강세장·약세장 여부를 판단하는 건 그만큼 중요하다. 최선책은 종합주가지수나 업종 평균지수 등 시장 전반의 움직임을 챙기는 것이다. 시장 흐름은 정확히 짚을 수 있다. 성장주는 확실히 강세장에서 최고의 선택지다.

2. 손절매는 빨리, 이익실현은 천천히

오닐에 따르면 손절매는 최고의 공격무기다. 손실만 줄여도 10번 중 3~4번 맞추는 걸로 큰 재산을 모을 수 있다. 성공투자자의 첫번째 덕목은 손실 한계를 미리 정하고 최소화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는 “손절 한도 밑으로 떨어지면 현금화한 뒤 다른 종목을 찾는 게 좋다”며 “한도는 7~8%로 제한할 것”을 권한다. ‘떨어졌으니 오르겠지’라는 건 안이한 생각이다. 손절매는 개인투자자게 보험이자 무기이다.

‘손절매는 빨리, 이익실현은 천천히’가 원칙이다. 최선의 매도 타이밍은 주가가 오를 때다. 상승세를 타고 있고, 모든 사람들에게 아주 강하게 보일 때가 매도시점이다. “정확히 천정에서 팔려고 하지 말라”며 “늘 일찍 팔지 않으면 너무 늦게 마련”이라고 덧붙였다.

3. 분산투자보다는 집중투자

오닐은 분산투자에 반대한다. "최고의 실적은 집중에서 나와요. 아주 정통하고 또 관심을 집중할 수 있는 몇 개의 바구니에만 달걀을 담는 게 좋습니다. 보유종목이 많을수록 나중에 빠져나오기 힘들어요” 투자종목은 최대 4~5개를 넘지 말 것을 권유한다. 다른 주식을 사고 싶다면 보유종목 중 가장 수익률이 떨어지는 것과 대체하는 게 좋다. 보유기간은 중요한 게 아니라고 말한다.

단, 손해가 난 주식은 매수 후 최장 3개월 내에 팔아야 한다. 그는 “포트폴리오는 항상 좋은 주식들로 채워둬야 한다”며 “꽃밭에 잡초는 필요 없다”라고 잘라 말했다. 더불어 새로운 트렌드에 주목해야 하며 “최고의 주식 중 60% 이상은 항상 주도업종에서 나온다”라고 강조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