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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FOMC와 금리인상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

by Dr.쿤 2021. 12.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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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12월 FOMC는 오는 14일 15일 이틀에 걸쳐 이루어지고 급격한 물가인상을 경계하여 생각보다 빨리 금리인상을 서둘러 발표할 수 있다는 우려감에 더해 영국에서 첫 오미크론 감염 사망자가 나오면서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우려까지 겹쳐 증시가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는 상황입니다. 

 

오늘은 FOMC가 무엇인지? 그리고 최근 계속해서 회자되고 있는 금리인상이슈가 왜 증시상황을 악화시키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FED, FRB, FOMC 란? 

FOMC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미국의 중앙은행 역활을 하고 있는 FED에 대해 먼저 알아야 합니다. FED는 Fedral Reserve System 즉, 연방준비제도의 줄임말 입니다.

 

그리고 이 연준은 기축통화인 달러의 유통량을 결정하는 중요한 기관이지요. 우리나라 중앙은행과 다른 점은 정부 소속이 아닌 민영단체로 미국 정부와 독립적으로 운영되는 연합이라는 점입니다. 

 

 

 

이 FED는 미국 대통령이 임명하고 상원이 승인한 7명의 이사로 구성된 FRB(Federal Reserve Board)에 의해 운영되고 위에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정부로부터는 완전히 독립된 형태로 운영 됩니다. 중앙이사회는 미국 워싱턴에 위치하고 있고 미국 각지에 연방준비은행 12개 지점이 있습니다. 현재 의장은 최근 뉴스에 매일같이 나오는 제롬 파월 입니다. 

 

가장 중요한 기능은 역시 달러 발행이고 그외 지급준비율, 주식거래에 대한 신용규제, 금리규제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전세계 기축통화의 발행량을 결정하기 때문에 FED는 세계경제대통령 역활을 한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오늘과 내일 열리는 Federal Open Market committee, 통칭 FOMC는 연방준비제도 내 통화 정책 입안 기구들 중 게 제일 중요한 경제성장, 완전고용, 물가안정 등의 정책을 수립합니다. 일반적으로 일년에 8차례 워싱턴에서 열리고 여기서 결정된 사항들은 FED를 통해 즉시 공개 됩니다. 

 

정리하면, 미국 통화 정책은 FED 산하에 FRB라는 지휘부, 12개의 연방준비은행, FOMC라는 3개의 조직이 있고, 여기서 FOMC라는 조직을 통해 미국 기준금리와 공개시장조작과 관련된 모든 결정의 수립과 집행이 이루어진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2. 금리인상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 

금리인상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금리의 역활을 먼저 이해해야 합니다. 금리는 시중통화량을 관리하는 수단 중 하나입니다. 보통 금리가 높으면 시중의 화폐가 은행으로 흡수되고 반대의 경우는 시장에 돈이 많아집니다. 

미국 대공황

시장에 화폐가 많아지게 되면 물가는 자연스럽게 올라가고 요즘 흔히 말하는 인플레이션이라는 것이 오게 됩니다. 이 인플레이션이 극단적인 예가 미국의 경제 대공황 입니다. 역사상 최악의 사건중 하나로 평가받는 대공황을 겪은 미국은 인플레이션을 매우 싫어하고 경계 합니다. 

 

현재 미국은 오랜기간동안 실시해온 양적완화 정책 즉, 돈을 푸는 정책을 정리하고 금리인상을 통해 돈을 흡수해서 인플레이션을 조절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사항에 대한 논의가 오늘과 내일 FOMC에서 이루어질 예정인 것이지요. 

금리인상은 기업들에게 대부분 부담으로 작용하는 요소중 하나입니다. 가장 큰 이유는 부채부담 입니다. 적자를 내고 있는 기업이라면 오르는 금리를 감당하지 못해 디폴트 위험에 처하기도 합니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가치주의 경우는 그 영향이 제한적이지만 많은 돈을 투자받아 미래 먹거리에 투자하고 있는 기업, 즉 성장주에 속하는 기업들 역시 같은 이유로 부담이 커 집니다. 

 

최근 미국 대부분의 성장주가 포함되어 있는 나스닥이 가치주가 많은 다우지수에 비해 변동성이 큰 이유는 바로 여기 있습니다. 

3. 미국 금리인상이 한국증시에 미치는 영향? 

위에서 말씀드린바와 같이 달러는 기축통화이기 때문에 미국이 금리를 올리게 되면 그 외 국가들은 환율방어를 위해 같이 금리를 올리는 성향 강합니다. 한국의 경우 올해 이미 2번의 금리인상을 진행했기 때문에 내년으로 예상되는 미국의 금리인상이 제한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이 있지만 이 역시 예상일 뿐 확실하지 않습니다. 

 

다만 미국 금리 인상으로 한국이 다시 금리를 올려야 하는 상황이 발생한다면 국내 기업들의 부담 역시 같은 논리로 커지기 때문에 앞으로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 관심을 가지고 바라보아야 하는 사항임에는 틀림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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